MMTK Monthly Magazine TENGA KOREA
TENGA가 알려주는 신기한 자위 이야기
주식회사 텐가는 “모든 사람의 성생활을 풍요롭게 하여, 사람을 행복하게 한다.”를 브랜드 메시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2005년, 일본에서 텐가가 설립된 이후, 현재 한국 / 미국 / 중국 / 대만 / 유럽 / 브라질을 포함, 전 세계 65개국에서 텐가 팬분들과 소통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2017년 07월, 텐가 코리아가 진출한 이후, 회사 이념에 따라 꾸준히 한국 소비자들과 소통해오고 있습니다.
텐가 코리아의 온라인 매거진 MMTK(Monthly Magazine TENGA KOREA)에서는 텐가의 여러 가지 소식들을 텐가 코리아만의 보이스로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그동안 텐가 브랜드에 관련된 이야기만을 전달해드렸다면 오늘부터는 조금 더 범위를 확장해 “성”과 “자위” 그리고 섹슈얼 웰니스라는 카테고리에 이르기까지 재미있고 유익한 정보들을 모아 독자 분들에게 전달하고자 합니다. 더욱더 신선하고 흥미로운 주제로 한국 팬분들과 소통하기 위해 먼저 자위와 관련된 알아두면 언젠가 쓸데 있을(?) 이야기를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텐가 코리아 온라인 매거진 MMTK가 알려주는 자위에 관련된 신기한 정보들! 바로 만나 보실까요?
1. 사람의 1회 사정량은 얼마나 될까?
텐가에서 한국리서치를 통해 만 19세 이상의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남성의 98%가 자위 경험이 있다고 합니다. 누군가는 텐가를 통해서, 아니면 다른 제품 또는 도구를 통해서, 또 누군가는 손을 이용해서 사정을 했을 겁니다. 사정하면서 문득 “사정할 때 정액의 양은 얼마나 될까?”라는 의문을 품어본 적 있으세요?
중국 원나라 시대의 도사 진치허가 지은 『금단대요』에 따르면 정액은 몸 전체를 통틀어 1되 6홉(약 317ml)이 있으며, 매일 섭취하는 음식의 영양분이 모여 정액이 된다고 합니다. 1회 성교 시, 반 홉(약 10ml)이 소실된다고 밝혔는데요. 현대 의학과 비교해보면 이 수치는 꽤 정확합니다. 불임 및 인간 생식 장애 문제를 치료하고 조사하는 국제 저널 『Male Fertility and Sterility』에서는 1975년 가임기 남성 100명의 정액을 채취하여 연구한 결과, 연령 및 신체 조건 등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성인 남성의 1회 사정량은 평균 0.1~11ml라고 밝혔습니다.
축산학 전공 도서를 참고했을 때 포유류 중에서 말은 40~120ml, 양은 1ml, 소는 3~10ml, 닭은 0.1~0.9ml의 정액을 한 번에 배출한다고 합니다. 또한, 돼지의 1회 정액량은 무려 150~500ml로 이 수치는 말의 약 4배, 사람의 100배에 해당합니다.
2. 자기색정사를 아시나요?
죽음의 사인을 나타내는 여러 단어 중, “복상사”라는 단어를 들어보신 적이 있을 거예요. 성관계 시 급작스러운 흥분에 의해 심장마비나 뇌출혈 등으로 사망하는 것을 복상사라고 하는데, 자위를 통해서도 사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위키백과에 따르면 기구나 장치를 이용한 지나친 자위행위로 인해 발생하는 사고사를 “자기색정사(Autoerotic death)”라고 합니다.
다른 말로는 “홀로색밝힘사망”이라고도 하는데요. ‘기구를 사용해서 어떻게 자위하다가 죽을 수 있어?’, ‘그렇다면 자위는 위험한 것이 아니야?’ 등 의문을 가질 수 있겠지만 실제로 자기색정사의 주된 사망원인은 질식성애증으로 목을 매거나 비닐봉지, 끈 등을 통한 질식사라고 합니다. 호흡이나 혈류를 차단시키면 신체에 저산소증이 오게 되고 그때 분비되는 도파민과 엔도르핀 등의 호르몬을 통해 쾌감을 얻는 것인데 어렸을 때 한때 유행했던 기절 놀이와 비슷한 원리입니다. 뇌내 호르몬이 주는 강한 쾌락을 위해 줄이나 비닐과 같은 도구로 스스로 목을 조르다가 숨이 막혀서 사망하는 것이 대부분이죠.
개인의 성적 취향은 존중받아야 하지만 본인과 주변 사람들에게 정신적/육체적 손상을 줄 수 있는 행위는 자제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3. 고대의 자위는 신성한 행동이었다?
부끄럽고 개인적인 영역이라고 생각되는 자위행위가 고대에는 아주 신성한 행위로 여겨졌다고 합니다. 디스커버리 채널의 다큐멘터리 『The Surprising History of Sex and Love』에서는 고대에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성과 사랑에 관련된 세계의 역사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특히, 고대 이집트에서는 창조의 신 아툼이 자위를 통해 사정하여 우주를 창조했다고 믿었고, 나일강이 범람하는 것도 신의 사정으로 인한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나일 강이 범람하면 파라오는 강의 여신을 달래기 위해 나일 강을 향해 자위를 하는 것이 주요 업무였습니다. 나일 강의 범람은 매년 6월 무렵부터 3개월 정도 지속되었으며 범람 후, 나일 강 주변의 토지는 매우 비옥해지기 때문에 국가적으로 중요한 이슈였습니다. 고대 이집트에서 자위란 단순한 쾌락 행위가 아니라 자연의 풍요로움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었네요.
4. 세계에서 가장 긴 자위 기록은 몇 시간일까?
세상에는 생각하지도 못한 다양한 기록들이 있고, 어떤 사람들은 그 기록을 넘어서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습니다. 자위에 대한 세계 기록도 존재하는데요. 2009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국제 자위 대회(Masturbate-a-Thon)에서 우승한 “사토 마사노부” 님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 자위한 사람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었습니다. 국제 자위 대회를 주최한 곳은 미국 샌프라인시스코의 성 문화 센터라는 NPO 단체로 이 단체는 자위는 죄책감을 가질 것이 아니며 즐기고 좋은 것이라는 모토를 내걸고 있습니다. 국제 자위 대회에는 총 3가지 종목으로 경쟁하게 되며 지구력, 횟수, 비거리를 측정합니다. 기본 규칙은 도중에 사정을 해도 되지만 발기를 계속 유지해야 합니다.
사토 마사노부 님은 이 대회의 엄격한 규칙을 지키면서 2008년, 2009년 2년에 걸쳐 연속 우승을 했으며, 그는 자위를 얼마나 오랫동안 계속했는지 경쟁하는 “지구력 부문”에서 9시간 58분의 정식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네덜란드 공영 방송의 인터뷰 영상에 따르면 사토 님은 스포츠의 일종으로 마스터베이션 훈련을 해왔다고 합니다. 사토 마사노부 님은 또한 텐가헬스케어의 이사직을 맡고 있는데요. 국제 자위 대회가 내걸고 있는 “자위는 부끄러운 것이 아니며 즐거운 것”이라는 모토가 텐가의 기업 비전 “성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것으로 바꿔나가기”과 일치하여 참여하게 되었으며 자선 행사이기 때문에 우승해도 상금은 나오지 않지만 손 모양의 우승 트로피는 집에 장식해두었다고 합니다.
한 번쯤 궁금했을 ‘자위’와 관련된 4가지 이야기들을 단편적으로 소개해드렸는데요. 비록 시험에는 나오지 않지만 이러한 단편적인 지식들로 하여금 자위와 성을 제대로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또한 살다 보면 이런 박학다식(?)함을 어필할 순간이 찾아올지도 모르니 반쯤은 재미로 읽어주시면 감사해요! 이번에 MMTK에서 소개해드릴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앞으로도 성과 자위, 그리고 건강한 성 문화를 위한 섹슈얼 웰니스 카테고리에 이르기 까지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흥미로운 주제를 전달해드리겠습니다.
※ 참고 문헌
Rehan N; Sobrero AJ; Fertig JW (1975). The semen of fertile men: statistical analysis of 1300 men, 1975.06.26
양보석, 강승률, 이성수, 조인철, 김영훈, 전창익, 정진관, 제주마 정액의 일반성상에 관한 연구(2001), p129
정순동, 권해병, 양일석, 가축과 실험동물의 생리자료 (5)-2, p128
박항균, 번식학강좌(III), Korea Swine Association(1984), p99
위키백과, “자기색정사”, 2019-12-10
신승훈, 배성철, 김기왕, 동아시아 고문헌에 나타난 정액의 생성 및 이동 경로(2012.05.17), p45
The Surprising History of Sex and Love With Terry Jones Documentaries
Catherine Roscoe Barr, 5 Surprising Ways Sexy Time is Practiced Around the World, , 2011.06.14
池谷勇人, TENGAで世界一をもぎ取った、若き世界チャンプの素顔, <ねとらぼ>,2012.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