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TK Monthly Magazine TENGA KOREA
나만 그래? 나도 그래! 2030 여성들의 솔직한 性 고민 #1 섹스편
지난 4월 텐가에서는 2024 대한민국 대학생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성 인식&성 태도 조사를 발표했습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학생의 70%는 성적으로 개방적인 사회를 원하고, 파트너와의 플레저 토이 사용에 대해서는 80.8%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렇게 20대 젊은 세대들은 성에 대해 개방적인 사회를 원하고 있지만, 여전히 대한민국 2030 여성들에게 性을 이야기 하기란 조심스러운 분위기입니다.
그.래.서 텐가가 대한민국 2030 여성 600명을 대상으로 ‘여성의 성 고민’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그녀들의 진짜 속마음을 알아봤습니다. 이번 편에서는 ‘섹스’와 관련하여 여성들의 고민을 알아보았고 그 결과, 주목할 만한 주요 고민 세 가지를 선별해 봤습니다.
① 오르가즘이 뭔가요?
② 사실 오르가즘을 느끼는 척해요.
③ 성교통이 느껴질 땐 어떻게 해야 하나요?
우리나라 2030 여성들의 주요한 성 고민 세 가지. 공감이 되시나요?
성관계가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20대와 30대 여성들이라면 한 번쯤은 해볼 만한 고민들인데요.
그래서 산부인과 전문의에게 세 가지 주제에 대해 더 자세히 물어봤습니다.
‘섹스에서 오르가즘을 느낀 적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600명의 2030 여성들 중 82%는 ‘오르가즘을 가끔 느끼거나 느껴본 적 없다’고 답했습니다. 오르가즘을 ‘매번’ 느끼는 여성들은 단 18%뿐이었죠.
그렇다면 여성들이 생각하는 섹스를 잘하는 사람도 궁금해졌습니다.
설문조사 결과 흥분시켜주는 것이 66.8%, 테크닉이 좋은 것이 48.5%로, 성감을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그다음으로 부드럽게 만지는 것, 애정표현을 잘하는 것이 뒤를 이어 여성들은 성적인 만족 못지않게 대화와 소통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위 설문조사 결과와 관련해 산부인과 전문의에게 더 자세히 물어봤습니다.
Q. 오르가즘이 도대체 뭐예요? 오르가즘은 어떤 느낌인가요?
A: ‘오르가즘’은 성관계 시 느껴지는 신체적, 정신적 긴장과 흥분이 최고조에 이른 상태를 말합니다.
Q. 여성이 남성보다 오르가즘을 느끼기 힘든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여성의 음핵은 포피 속과 내부에 숨겨져 있어서 오르가즘까지 도달하는 시간이 길어지거나 가더라도 예전에 느꼈던 강도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른 원인으로는 애액분비 감소, 질염, 성 매개질환 등에 의한 성교통을 들 수가 있고, 이런 경우에는 각각 원인에 대한 치료를 해야 합니다.
Q. 어떻게 하면 오르가즘을 느낄 수 있는 건가요? 또는 오르가즘의 빈도를 높이기 위해서 할 수 있는 것이 있을까요?
A: 오르가즘은 음핵에 피가 완전히 몰렸다 빠져나가면서 느껴지는 감각입니다. 음핵에 피가 몰리기 위해서는 성적으로 충분히 흥분해야 합니다. 여성은 부드러운 애무와 함께 다정한 말을 듣는 게 흥분하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플레져 토이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삽입섹스를 하면서 남성 또는 여성이 바이브레이터로 클리토리스를 자극해주면 강렬한 느낌에 도달하기 쉽게 도와줍니다.
TENGA’S TIP!
클리토리스 자극용 여성 플레져 토이로 ‘요루’는 어때요? 만져보고 싶은 사랑스러운 고래 디자인과 색상, 기분 좋은 자극으로 오르가즘까지 다다를 수 있도록 도와드려요. 푹신하고 부드러운 소재로 마사지하듯 자연스러운 여성 셀프 플레저를 선사합니다.
성관계에서 자신의 만족도만큼이나 상대방이 얼마나 만족하는지를 아는 것도 정말 중요한데요.
설문조사에서 ‘파트너를 위해 오르가즘을 느껴본 적 있는지’에 대해 조사한 결과 21.7%의 응답자가 ‘매번’ 오르가즘을 느끼는 척한다고 답했습니다.
5명의 여성 중 한 명은 매번 오르가즘을 느끼는 척하는 셈이죠.
그 이유에 대해서는 가장 많은 응답으로 ‘파트너의 자존심을 지켜주고 싶어서’였고, ‘파트너를 기쁘게 해주고 싶어서’, ‘빨리 끝났으면 좋겠어서’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습니다.
오르가즘을 느끼는 척하는 여성들이 2/3가 되는 만큼 섹스보다 자위가 더 기분 좋다고 생각한 적이 있는지도 물어봤습니다.
그렇다는 대답이 65.4% 그 이유로 ‘내가 기분 좋은 타이밍에 갈 수 있어서’ 가 65,6%, ‘기분 좋은 부분을 더 자극할 수 있어서’가 60.6%로 가장 많았는데요. 이 점은 자위의 장점 중 하나이기도 하죠.
위 결과와 관련해 더 궁금한 점을 산부인과 전문의에게 물어봤습니다.
Q: 애액은 체질인가요? 아니면 정말 흥분하지 않았다는 뜻인가요?
A: 일반적으로 여성은 성적 자극을 받으면 질 벽에서 미끈거리는 윤활액(애액)이 분비되는 게 정상입니다. 성관계 시 파트너의 애무 등으로 충분히 흥분을 느꼈는데도 애액이 나오지 않으면 산부인과를 찾아 원인을 찾아야겠지요. 질 건조증은 원만한 섹스 라이프뿐 아니라 건강을 위해 치료해야 합니다.
Q. 성관계 시 애액 분비가 원활하지 않을 때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팁이 있나요?
A: 노화, 여성호르몬의 부족, 스트레스, 불규칙한 식습관, 무리한 다이어트 등으로 인해 질 피부가 손상되면 여성이 흥분해도 애액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충분한 전희에도 애액이 부족하다면 윤활제를 사용해 보는 것도 방법이고, 병원 치료의 경우엔 레이져치료, 질점막에 히알루론산을 주사하는 치료, PRP치료 등이 있습니다.
★보너스 질문 : 전문가에게 물어봤다!★
Q: 윤활제 대신 침을 사용해도 문제없을까요?
A: 여성의 경우 내부생식기 특성상 외부 요인에 의한 감염이 쉽게 이루어집니다. 남성의 손이나 입을 사용한 생식기 애무도 감염 요인 중 하나입니다. 자각증상이 없다가 골반염이나 신우신염 등으로 발전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