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TK Monthly Magazine TENGA KOREA

텐가 로켓 프로젝트 : 텐가를 우주로, 로켓 발사 성공!


대기업들의 우주에 대한 관심들로 뜨거웠던 7월 한 달이었습니다.
 
11일에는 영국 버진 그룹 회장 리처드 브랜슨이 고도 86km까지 올라갔다가 무사히 귀환했다는 기사가 언론에 회자되었고 20일에는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조스가 ‘블루 오리진’을 타고 민간 우주 관광에 성공했습니다. 누구나 한 번씩은 꿈꿔봤을 우주에 대한 꿈! 그 동경 덕분에 우주비행사는 과학자, 대통령과 함께 어렸을 때 장래 희망 TOP3 중 하나였죠.
 
버진 그룹과 아마존에 이어, 텐가에서도 7월 31일, 우주를 향해 로켓을 발사하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이번에 홋카이도 다이키초에서 텐가가 쏘아 올린 로켓은 발사 약 3분 후, 92km의 최고 고도에 도달한 후, 잠시 미세중력(microgravity) 상태에 머물다가 바다로 떨어졌습니다.
이후 바다로 떨어진 발사체를 회수하는 것까지 성공했는데요. 텐가 공식 유튜브에서는 발사된 텐가 로켓이 대기권을 뚫고 우주에 도달하기까지의 모습을 생중계했고, 덕분에 잠시나마 우주의 풍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찰나의 순간이었지만 로켓이 하늘로 올라갈수록 멀어지는 지상과 바다를 뒤로 한 채 드러나는 지구의 모습은 너무나도 아름답고 경이로웠습니다.
▶ 텐가 로켓 발사에 대한 풀 영상은 여기!
 

텐가가 쏘아올린 관측 로켓, MOMO

우주 공간으로 텐가 로켓을 쏘아 올리는 《텐가 로켓 프로젝트》는 지난 1월, 민간 우주개발 스타트업 인터스텔라 테크놀로시즈와 함께 시작되었습니다.
 
텐가 대표 ‘마츠모토 코이치’님이 일본의 TV 프로그램에서 인터스텔라 대표 ‘호리에 타카후미’님과 공동 출연했을 때 인터스텔라의 우주 사업에 대해 알게 된 것으로부터 《텐가 로켓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는데요. 인터스텔라의 “누구나 우주에 손이 닿는 미래를 만든다.”라는 비전과 텐가의 “성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것으로 바꾸어 간다.”는 두 회사의 비전이 만나 이번 프로젝트가 완성되었습니다.
 
우주로 텐가 로켓을 발사하는 《텐가 로켓 프로젝트》를 준비한 이래, 6개월 만에 이뤄낸 성과입니다.
 

텐가 로켓 프로젝트에 사용된 로켓은 민간 우주개발 스타트업 인터스텔라 테크놀로시즈(IST)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관측 로켓 MOMO를 활용한 것으로 길이 10.1m, 직경 50cm, 무게 1.22t의 관측 로켓입니다.
 
IST에서 자체 개발 및 제조한 관측 로켓 MOMO에 데이터 계측에 필요한 새로운 장비를 장착하고 로켓 겉면에는 “사랑과 자유 그리고 텐가”라는 브랜드 메시지를 디자인했습니다.
 

추진 방식 : 액체 연료 로켓
추진체 : 에탄올/액체산소
추력 : 14kN (1.4톤)
전비 중량 : 1220kg
드라이 중량 : 370kg
기체 전장 : 10.1m
기체 직경 : 500mm
목표 도달 고도 : 100km
[참고] 관측 로켓 MOMO의 제원
 
MOMO는 ‘누구나 우주에 손이 닿는 미래를 만든다’라는 IST의 비전처럼 ‘세상에서 가장 저렴한 가격의 편리한 로켓’을 목표로 개발되었습니다. 높은 내재율이나 설계/제조/시험/발사/운용까지의 개발 프로세스를 단번에 통과하였고 기존의 관측 로켓의 1/10 가격을 실현하여 과학실험뿐만 아니라, 기업이나 상품의 홍보, 상표 설정의 목적으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7대의 기체에서 34개의 스폰서가 MOMO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MOMO 로켓은 지상에서 발사 후, 약 120초의 엔진을 연소시키는 가속 기간을 거쳐 고도 100km에 도달할 때까지 상승 후, 자유 낙하합니다. 고도 100km까지 도달하는 로켓 MOMO. 숫자 ‘100’을 일본어로 ‘momo(百)’라고도 하는데 MOMO 로켓의 명칭은 바로 여기에서 따왔습니다.
 

지구 우주의 경계, 고도 100km

31일 발사된 텐가 로켓은 고도 100km인 목표 고도에는 도달하지 못했지만, 최고고도 92km까지 도달한 후 지구로 돌아와 바다에 착수하는 탄도 비행을 마쳤습니다. 텐가 로켓이 도달한 최고고도인 92km, 11일 리처드 브랜슨이 도달했던 최고고도 86km, 20일 제프 베조스가 도달했던 최고고도 106km. 모두 100km 부근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데요.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서는 고도 80km를 기준으로 우주 경계를 정의하고 있으나, 유럽 국제 항공우주연맹(European Space Agency)에서는 우주 공간에 대한 정의를 고도 100km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참고 : What is space?)

고도 40km에서 고도 100km 사이에서는 미소 중력(micro gravity) 상태가 되는데, MOMO 로켓에서는 과학 관측기기 등의 실험 장비를 탑재하여 미소중력 상태에서의 다양한 실험과 측정이 가능합니다. 텐가 공식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는 로켓 내부의 텐가 로보와 강아지 피규어가 일정 고도에 이르자 무중력에 가까운 미소 중력(micro gravity) 상태로 움직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로켓에 탑재하는 과학 관측기기를 ‘페이로드’라고 하는데 텐가 로켓은 7월 31일 발사 및 발사체 회수에 성공함으로써 일본에서는 민간 최초로 우주 공간에 페이로드 방출과 해상에서 회수를 한 로켓으로 기록되었습니다.
텐가가 로켓을 쏘아올린 이유
텐가를 우주로 쏘아올리는 텐가 로켓 프로젝트는 다음의 3가지 미션을 목표로 진행되었습니다.
 

미션 1 : 1,000명의 마음, 사랑과 자유의 소원을 우주로!

1,000명을 목표로 텐가 팬들의 소원을 모아 메모를 만든 후, 그 메모를 텐가 형태의 메시지 POD에 넣어 로켓에 탑재합니다.
우주 공간에 도달하면 로켓에서 메시지 POD를 쏘아 텐가 팬들의 마음을 우주로 전달합니다.
 

미션 2 : 텐가 로보의 우주 도달과 지구로의 귀환

텐가의 공식 캐릭터인 “텐가 로보”가 로켓에 탑승하여 우주로 향합니다.
우주 공간 도달 후 메시지 POD를 발사하고, 이후 텐가 로보는 지구로 귀환합니다.
 

미션 3 : 우주용 텐가 개발

데이터 계측용 텐가를 탑재하여 우주 공간에서의 텐가 상태를 계측합니다.
사상 최초로 텐가가 우주로 가며, 이 텐가 로켓이 우주용 텐가 개발의 첫걸음이 됩니다.
 
텐가 로켓 발사 결과, 텐가와 인터스텔라 테크놀로시즈는 「미션 1 : 1,000명의 마음, 사랑과 자유의 소원을 우주로! 메시지 POD의 방출」과 「미션 2 : 텐가 로봇의 우주 도달과 지구로의 귀환」에 모두 성공했습니다. 텐가 로보는 항공기에서 해면 착색체를 확인하여 선박으로 회수했습니다. 또한 「미션 3 : 우주용 텐가의 개발」에서는 운전석에 데이터 측정을 위한 텐가를 탑재하여 우주 공간에서의 텐가 내부 온도, 압력 등의 데이터를 수집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향후 맞이하게 될 우주 생활 시대에 있어서 우주용 텐가 개발의 첫걸음이 되었습니다.
 

이번 《텐가 로켓 프로젝트》는 인터스텔라 테크놀로시즈의 ‘누구나 우주에 손이 닿는 미래를 만든다’라는 비전과 텐가의 ‘성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것으로 바꾸어 간다’는 두 회사의 비전이 만나 완성된 것인데요. 7월 31일 텐가 마츠모토 코이치 대표는 인터뷰를 통해 “많은 분의 관심과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텐가 로켓이 일본 민간 최초로 우주 공간으로의 방출과 회수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텐가는 앞으로도 사랑과 자유에 대한 도전을 계속해 나갈 것이며, 이번 로켓 발사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 및 활용해 우주용 텐가 개발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텐가, 뉴 스페이스(NEW SPACE) 시대에 동참


과거 냉전 시대에는 NASA와 같은 정부 주도하에 우주 개발 사업이 이루어졌다면, 2000년대 이후부터 우주 개발에 기업과 같은 민간의 참여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아마존은 물론, 테슬라, 구글, 애플 등 내로라 하는 글로벌 IT 기업들의 우주 진출을 선언하였고 상상 속에서만 가능했던 인류의 우주에 대한 꿈이 점점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텐가 로켓 프로젝트》의 성공을 통해 ‘성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것으로 바꾸어 간다.’는 텐가의 비전 또한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확보한 계측 데이터를 활용해서 만들어질 우주용 텐가는 과연 어떤 모습일지 기대해주시기 바랍니다.

twitter
facebook
instagram
youtube

PAGE TOP